[현장연결] "교회 등 집단 감염 유행 장기화 양상"…중대본 브리핑<br /><br />정부가 조금 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]<br /><br />3월 18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금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확진자는 6,789명이고 1,540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84명이 사망하셨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신규 확진자는 93명이며 격리해제는 139명, 추가적으로 3명이 사망하였습니다.<br /><br />삼가 조의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<br /><br />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대책, 사회복지 이용시설 휴관 연장 관련 후속조치,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보고받고 논의하였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원자재,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지난번 중국에서 조업에 차질이 생겨 부품 수입이 문제가 된 경우가 있었는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.<br /><br />확진환자 발생이 줄었으나 교회 등 집단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는 등 유행이 장기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국외의 유행 양상도 악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는 증상이 미약한 초기부터 감염력이 강하고 전파 속도가 빠른 특성이 있어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통해 전파를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 사람들이 밀집하여 장시간 노래, 구호, 대화나 식사 등을 하는 경우 감염확산이 급증하는 사례들이 계속 관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종교시설, 사업장 등 다수의 사람들이 밀폐된 장소에서 모이는 일을 삼가주실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의 확산세를 꺾는 데는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를 교훈삼아 국민들께서도 계속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국민 개개인이 1차적인 방역주체임을 이해하고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많이 힘드시겠지만 나와 우리 가족, 사회 모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2~3주간 모두의 부단한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.<br /><br />학교와 유치원, 어린이집의 개학을 2주간 추가 연기한 것과 관련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개학 추가 연기 조치는 아동, 청소년들의 안정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어제 방대본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아동, 청소년 확진자 수는 500여 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아동, 청소년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중증환자가 된 사례는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학교와 유치원, 어린이집 등이 방학과 개학 연기 조치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 비율이 낮지만 개학을 하는 경우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학교 개학은 아동, 청소년들의 감염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가족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경로가 될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감염학회에서도 학생들의 경우 중증 감염 위험은 낮지만 지역사회 전파의 역학적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휴교를 연장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국외 상황과 지역사회의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시기가 아닌 점도 고려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학교와 유치원, 어린이집의 개학 개원일을 2주간 추가 연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학교의 휴교, 유치원 휴원기간 동안 긴급돌봄 체계는 동일하게 유지하고 학교의 경우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학습지원도 강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와 더불어 어린이집도 유치원과 동일하게 휴원 기간을 4월 5일까지 연장을 합니다.<br /><br />휴원기간 동안 긴급한 돌봄수요가 있을 경우 어린이집의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고 휴원기간 동안 가정돌봄이 필요한 경우 가족돌봄 휴가제도와 아이돌봄지원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정부는 휴교기간 동안 학교 내 감염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차질없이 준비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책상 재배치, 급식시간 조정 등 학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위한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 개학 후 안전하게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사회복지 이용시설의 휴관 연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,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도 4월 5일까지 휴관 연장을 권고합니다.<br /><br />현재 사회복지이용시설은 99.3%가 휴관을 실시하고 있으나 가족 내 돌봄이 어려운 경우에는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식사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휴관 장기화로 인한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긴급복지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4개월간 한시적으로 40만 원에서 52만 원까지 지원하는 한시생활지원사업도 시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관련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어제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지원하고 방역과 치료체계를 확충하는 예산이 대부분으로 신속히 집행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음압병실 120개 확충 예산 300억 원, 음압구급차 등 지원예산 301억 원, 권역감염병전문병원 확충 예산 45억 원,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지원예산 375억 등이 추경으로 확보되어 감염병 치료체계, 인프라를 한층 두텁게 구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시는 의료인분들의 활동수당 등을 지원하기 위해 181억 원을 편성하였고 보건의료 연구 인프라 구축 등 미래 대비를 위한 예산도 148억 원이 편성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기관의 손실을 보상하고 경영이 어려운 의료...